황우석(黃禹錫) 서울대 석좌교수를 포함한 과학기술계 인사들이 과학기술 분야의 정책대안을 제시하기 위해 시민단체를 결성한다.
서울대 전기공학부 이병기(李秉基) 교수는 17일 “황 교수 등 과학기술계 인사와 시민사회의 전문가 그룹이 ‘과학기술 중심사회 구축’을 위한 대안 제시를 목표로 하는 시민단체를 결성키로 했다”고 밝혔다.
이 단체는 ‘바른 과학기술사회 실현을 위한 국민연합’(과실련)으로 명명됐으며 200여 명의 발기인이 참가하는 가운데 20일 서울 중구 태평로 한국프레스센터에서 발기인 대회를 가질 예정이다. 발기인 대회에서는 김시중(金始中) 전 과학기술부 장관과 조순(趙淳) 전 경제부총리가 기조연설을 한다.
과실련은 이후 과학기술계와 시민사회의 광범위한 의견 수렴을 거쳐 연말쯤 창립총회를 열고 공식 출범한다는 계획이다.
발기인으로는 이 교수와 황 교수, 김태유(金泰由) 서울대 기술정책대학원 교수, 민경찬(閔庚燦) 연세대 학부대학장, 신철영(申澈永) 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 전 사무총장, 임형규(林亨圭) 삼성종합기술원장 등 200여 명이 참여한다.
이충환 동아사이언스 기자 cosmos@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