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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야구]독수리 정민철 곰사냥…시즌 7승째, 완벽 부활

입력 | 2005-06-18 03:14:00


최원호는 LG 마운드의 유일한 희망.

LG는 최근 김광삼 장문석 진필중이 잇달아 부상해 선발진에 구멍이 뚫렸기 때문.

최원호는 17일 롯데와의 부산경기에서 7과 3분의 2이닝 동안 빼어난 제구력으로 2안타만 내준 채 탈삼진 8개에 무실점으로 잘 던져 1-0 승리를 이끌었다. 6승(3패)으로 팀 내 최다승.

LG 최동수는 0-0이던 6회 2사 후 롯데 선발 이명우를 상대로 왼쪽 담을 넘기는 결승 솔로 홈런을 터뜨렸다.

반면 롯데는 이명우가 8이닝 동안 삼진 7개를 뽑아내며 1실점으로 호투했지만 방망이 침묵 속에 홈 팬 앞에서 영패의 수모를 당했다. 기아를 9-1로 꺾은 현대에게 4위 자리를 내주고 4월 23일 4위 이후 55일 만에 5위로 추락.

잠실에서 한화는 선발 정민철이 7회 2사까지 무실점으로 두산 타선을 틀어막은 데 힘입어 5-0의 승리를 거뒀다. 지난해 1승도 없이 6패에 그쳤던 정민철은 7승(2패)으로 확실한 부활을 알렸다. 이도형은 1-0으로 앞선 3회 1사 후 3점 홈런을 때렸다.

대구에서 삼성과 SK는 4시간 39분의 연장 12회 접전 끝에 3-3으로 승부를 가리지 못했다.

김종석 기자 kjs0123@donga.com

▽잠실(한화 6승3패)한화0040000015두산0000000000[승]정민철(선발·7승2패) [패]스미스(선발·4승5패) [홈]이도형(3회 3점·9호·한화) ▽군산(현대 6승4패)현대0005011209기아1000000001[승]캘러웨이(선발·6승3패) [패]최상덕(선발·3패) [홈]정성훈(8회 2점·9호·현대) ▽사직(LG 4승5패)L G0000010001롯데0000000000[승]최원호(선발·6승3패) [세]장문석(9회·4승5패1세) [패]이명우(선발·3패) [홈]최동수(6회·2호·LG)

▽대구(삼성 5승1패1무·연장 12회)S K000100011…0003삼성010010001…0003[홈]강동우(5회·6호·삼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