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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파]“박지성 영입 올인… 오언은 포기”

입력 | 2005-06-22 03:05:00


‘박지성(사진) 때문에 오언을 포기?’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의 알렉스 퍼거슨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감독이 잉글랜드 대표팀의 ‘원더보이’ 마이클 오언(레알 마드리드)과 저메인 제나스(뉴캐슬 유나이티드)의 영입을 추진했다고 AFP통신이 21일 보도해 관심을 모으고 있다.

그렇지만 역시 문제는 돈.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미국인 구단주 맬컴 글레이저 씨가 다음 달 말까지 새 선수 영입에 책정한 자금은 625만 파운드(약 115억 원). 지난해 800만 파운드에 오언을 산 레알 마드리드는 1300만 파운드는 받아야 한다고 밝히고 있다.

게다가 625만 파운드는 이미 ‘태극전사’ 박지성(PSV 아인트호벤)과 네덜란드 골키퍼 에드윈 반 데르사르(풀햄)를 데려오는 데 할당돼 있는 상태.

외신들은 퍼거슨 감독이 오언을 영입하기 위해선 팀 간판 스트라이커인 루드 반 니스텔루이나 루이 사하, 앨런 스미스 중 한 명을 팔아야 한다고 전했다.

양종구 기자 yjongk@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