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지검은 21일 전문대학에 특별지원금을 배정받게 도와 달라는 청탁과 함께 금품을 받은 혐의(뇌물수수)로 교육인적자원부 부이사관 양모(54·국방대학원 교육파견) 씨를 구속했다.
검찰에 따르면 양 씨는 교육부 전문대 지원과장과 한국해양대 사무국장으로 근무하던 2001년과 2002년에 전주 기전여대 재단 관계자들로부터 “기전여중고 신축공사와 관련해 30억 원의 특별지원금이 배정될 수 있도록 해 달라”는 청탁과 함께 수차례에 걸쳐 4억2000만 원을 받은 혐의다.
전주=김광오 기자 kokim@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