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 손기정(孫基禎) 선생의 1936년 베를린 올림픽 마라톤 제패를 기념하고 그 뜻을 기리는 ‘손기정기념재단’이 설립됐다.
손기정기념재단은 22일 경기도로부터 인가를 받아 수원월드컵경기장 2층에 사무실을 내고 공식적인 활동에 들어갔다. 재단의 초대 이사장은 초등학교 시절부터 손 선생의 자료를 모아왔던 ‘손기정 마니아’이자 서양화가인 강형구(姜亨九·51·사진) 중앙대 교수가, 재단 운영은 손 선생의 외손자인 이준승(李埈承·38) 씨가 맡았다.
양종구 기자 yjongk@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