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일 공공기관 이전 발표에서 ‘대어(大魚)’인 한국전력을 끌어오는 데 성공한 박광태(朴光泰·62) 시장. 그는 “오랜 세월 점철된 국토 불균형 발전의 폐해를 치유하기에는 미흡하지만 크게 환영한다”며 감격해 했다. 지난해 현대비자금사건으로 법정구속됐다 무죄 판결을 받은 그로서는 이번 결정으로 ‘겹경사’를 맞게 된 셈이다.
최남진 namjin@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