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와대는 국가정보원장 후보자인 김승규(金昇圭) 법무장관의 후임 인선에 착수해 내주 중 후임 장관을 발표할 방침인 것으로 24일 알려졌다. 후임 법무장관으로는 천정배(千正培) 열린우리당 의원이 유력한 가운데 허진호(許眞豪) 대한법률구조공단 이사장도 거론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김 장관은 이날 중앙인사위원회에 사표를 제출했다.
청와대는 내주 중 인사추천회의를 거쳐 2, 3배수로 압축된 후보 중에서 노무현 대통령의 결심을 받아 후임 장관을 발표할 예정인 것으로 전해졌다. 이와 관련해 노 대통령은 20일 청와대로 천 의원을 불러 법무장관 인선 문제 등을 논의했다.
김정훈 기자 jnghn@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