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존경받는 30대 한국기업' 선정은 △참여 기업들의 설문지 작성 △각종 외부자료 활용 △참여기업 인터뷰 등 3가지 조사방법을 통해 이뤄졌다.
국내외 유사한 발표가 대부분 전문가를 대상으로 서베이를 실시하는 방식이어서 대외이미지 만으로 존경받는 기업을 선정하는 것과는 달리 이번 조사는 보다 객관성을 지녔다는 점에서 차별성을 지니고 있다.
정광선 중앙대 교수를 위원장으로 모두 6명의 전문가들이 참여한 선정위원단은 IBM BCS와 공동작업을 거쳐 평가 모델을 만들었다.
평가부문을 크게 주주, 직원, 고객, 사회, 환경부문 등 5개 부문을 나누고 각 부문에서 존경받는 기업이 되기 위해 노력해야 할 사항들을 평가항목으로 정했다. 이를 기초로 기업 설문지를 만들어 참여 기업들에게 배포해 스스로 작성하도록 했다.
이와 함께 주요 재무사항 등 공개된 각종 데이터를 수집하고 △공정거래법 위반사항 △탈세 및 분식회계 여부 △노동법 및 환경법 위반 사례 △공정 공시 위반사례 등을 관계기관 협조로 일일이 조사해 법규 위반 시에는 차등적으로 감점 처리했다.
5개 평가부문의 가중치는 업종별로 달리했으며 B2B기업과 B2C기업에도 차별성을 둬 업종간의 차이에 따른 평가 결과의 왜곡을 최대한 줄였다.
마지막으로 이 결과를 기초로 30위권 예상기업들을 일일이 방문해 담당자와 인터뷰를 가짐으로써 조사 결과의 신뢰도를 높였다.
박현진기자 witness@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