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시내 가로등 10개 가운데 4개 정도가 누전 등 사고위험에 노출돼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7일 한국전기안전공사 광주전남본부에 따르면 최근 광주 지역 3개 자치구에 설치된 가로등 수신기 제어함 599개를 검사한 결과 36.7%인 220개가 누전 등 부적합 판정을 받았다.
유형별로는 △누전 107개 △누전차단기 고장 또는 미작동 82개 △접지불량 1개 등이다.
한국전기안전공사 관계자는 “가로등이 안전사고 위험에 노출된 채 방치된 것은 일선 구청이 예산 인력부족을 이유로 정비를 미루기 때문”이라며 “장마철 안전사고 예방 차원에서 빨리 정비해야 한다”고 말했다.
김권 기자 goqud@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