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80년대 러시아 젊은이들의 우상이었던 한국계 러시아 록 가수 고 빅토르 최 씨의 부인이 27일 지병으로 사망했다고 러시아 언론이 보도했다. 향년 46세. 마리야나 최 씨는 빅토르 최 씨가 결성한 록그룹 ‘키노’에서 행정업무를 맡다가 1984년 2월 결혼했다. 그는 빅토르 최 씨가 1990년 8월 15일 교통사고로 사망하기 몇 년 전부터 별거했으며 공식적으로 이혼을 하지는 않았다.
모스크바=김기현 특파원 kimkih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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