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최대 약령시인 서울 동대문구 제기 용두동 일대가 한방산업 특구로 지정됐다.
동대문구는 재정경제부가 제기 용두동 일대 8만4908평을 한방산업 특구로 지정함에 따라 2008년까지 296억여 원을 들여 관광인프라 구축, 한약재 유통개선, 한방 선진화, 브랜드 개발 등의 사업을 추진할 예정이라고 28일 밝혔다.
동대문구에 따르면 관광인프라 구축사업으로는 65억여 원을 들인 한의약 전시·문화관 건립을 비롯해 특구지역 환경개선사업, 공영주차장 건립, 보제원 쉼터공원 설치 등이 추진된다.
특구로 지정된 제기 용두동 일대는 1960년부터 한약재시장이 형성된 곳으로 전국 한약재 거래량의 70%가 유통되고 있고 1000여 개의 한의학 관련 업종이 밀집돼 있다.
신수정 기자 crystal@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