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동주 기자
영국 로열발레단 내한 공연이 29일 오후 7시 반 서울 세종문화회관 대강당에서 화려한 막을 올렸다. 첫날 공연의 레퍼토리는 ‘신데렐라’. 세계적인 스타 발레리나인 다시 버셀이 주연을 맡았다.
사진은 신데렐라 앞에 펼쳐진 아름다움과 환상의 세계에서 요정들이 춤추는 장면. 이날 공연에는 객석이 관객으로 꽉 들어찼다.
10년 만에 내한한 로열발레단은 29일부터 7월 1일까지 ‘신데렐라’를, 2일과 3일에는 ‘마농’을 공연한다.
한편 이날 공연 시작 30분이 지난 오후 8시경 무대 세트를 바꾸는 과정에서 배경 막과 무대 세트가 뒤엉키는 사고가 발생해 약 17분간 공연이 중단됐다 재개됐다.
공연이 끝난 뒤 모니카 메이슨 로열발레단 예술감독은 세종문화회관을 통해 “복잡한 무대 전환 과정 중 공연이 중단된 데 대해 관객에게 사과의 말을 전한다”고 밝혔다.
강수진 기자 sjkang@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