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인권위원회 조영황(趙永晃) 위원장이 29일 국가기관장으로는 처음으로 한센인 인권문제에 대해 사과했다. ▶본보 24일자 A11면 참조
인권위는 28∼30일 전남 고흥군 소록도에서 인권 순회 상담을 벌이고 있으며, 조 위원장은 이날 이곳을 방문해 국립소록도병원의 입원 환자와 한센인 가정을 방문했다.
조 위원장은 “그동안 우리의 이웃은 차별과 편견으로 한센인을 외면했고 국가는 무관심했다”며 “국가기관 책임자의 한 사람으로서 국가의 책임을 다하지 못한 데 대해 사과한다”고 말했다.
조이영 기자 lycho@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