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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아이비리그 수업료 年 4만달러 넘는다

입력 | 2005-06-30 03:14:00


미국 동부 명문인 아이비리그 대학들의 연평균 수업료가 9월 새 학기부터 처음으로 4만 달러(약 4000만 원)를 넘어서게 된다고 블룸버그통신이 29일 보도했다. 아이비리그 8개 대학이 일제히 새 학기 수업료를 4.3∼5.5% 인상했기 때문.

이 중 5%를 인상한 컬럼비아대가 연 4만2584달러로 수업료가 가장 비싼 대학이 됐다. 컬럼비아대는 8년째 미국에서 수업료가 가장 비싸다. 수업료 인상률이 5.5%로 가장 높은 예일대는 4만1000달러, 4.3%로 인상률이 가장 낮은 코넬대는 4만1767달러가 됐다.

8개 대학 중 수업료가 가장 낮은 대학은 프린스턴대로 4만213달러.

미국 사립대의 수업료는 지난해에도 평균 6% 인상됐다. 작년 미국 물가상승률이 3%가량이었던 점을 감안할 때 수업료 인상폭은 상대적으로 대단히 큰 셈. 그러나 사립대들은 세계적 수준의 교직원을 확보하기 위해서는 수업료 인상이 불가피하다는 설명이다. 컬럼비아대 측은 “학생들의 70%가 어떤 형태로든 재정지원을 받게 돼 수업료 인상이 학생들에게 큰 영향을 주지는 않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미국 아이비리그 대학 연간 수업료순서대학학비인상률1컬럼비아대4만2584달러5%2코넬대4만1767달러4.3%3펜실베이니아대4만1766달러5.4%

4브라운대4만1770달러4.9%5하버드대4만1675달러4.5%6다트머스대4만1355달러4.8%7예일대4만1000달러5.5%8프린스턴대4만213달러5%2005년 9월 신학기부터 적용. 자료:블룸버그

연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