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병현(26·콜로라도)이 30일 휴스턴 전에 선발로 등판해 시즌 3승에 도전했으나 5이닝 동안 솔로홈런 한 방을 포함해 6안타를 맞고 3실점(2자책점)하며 패전 투수가 됐다. 김병현은 4회 초 2사 2루에서 2번 크레이그 비지오에게 몸 맞는 공을 허용해 메이저리그 신기록의 희생양이 됐다. 비지오는 몸 맞는 공 268개째를 기록해 이 부문 단독 선두로 올라선 것. 김병현은 0-3으로 뒤진 채 6회에 마운드를 넘겼고 팀은 결국 1-7로 졌다. 시즌 전적 2승 7패가 된 김병현의 평균자책은 6.04로 조금 좋아졌다. 반면 구대성(35·뉴욕 메츠)은 필라델피아와의 경기에서 2-6으로 뒤진 6회 세 번째 투수로 등판해 2이닝 동안 삼진 2개를 곁들여 무안타 무실점으로 호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