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는 당당한 동성애자▼
지난달 26일(현지 시간) 미국 뉴욕에서 열린 ‘제36회 레즈비언 게이 바이섹슈얼(양성애자) 트랜스젠더(성전환자) 프라이드 마치’에서 참가자들이 화려한 의상을 입고 행진하고 있다. 이 행사는 1969년 뉴욕의 한 동성애자 술집이 경찰의 습격을 받은 것에 대해 동성애자들이 항의하기 위한 날을 정하면서 시작됐다. 이후 매년 6월 말경 뉴욕을 비롯한 세계 각국의 도시에서 동성애자들의 ‘자부심 주간(Pride Week)’ 행사가 열리고 있다.
▼청계천 물소리에 마음까지 시원▼
장마가 본격 시작된 지난달 26일 서울 청계천 에 시원스럽게 물이 흐르고 있다. 경기 양평군에 300mm 이상의 비가 내리는 등 중부지방의 집중호우로 시작된 이번 장마는 이달 말까지 계속된다. 큰비로 인한 피해가 우려되지만 반가운 소식도 있다. 물이 불어난 청계천에는 잉어가 나타났다. 청계천의 물이 빠지면서 잉어들은 한강으로 되돌아갔지만 앞으로 종종 나타나 장마에 지친 도시인들의 마음을 풀어 줄 것으로 보인다.
전영한 기자
▼‘돌봄 노동’의 가치를 아시나요▼
세계 여성들의 축제가 지난달 24일 막을 내렸다. 전날 서울 이화여대에서 열린 ‘제9차 세계여성학대회’ 폐막제에서 각국 전통 의상을 입은 참가자들이 흥겨운 만남의 장을 갖고 있다. 아시아에서 처음으로 열린 이 대회에는 70개국에서 2000여 명이 참가했다. 가장 뜨거운 주제는 여성이 가족을 돌보는 일을 경제적 가치로 해석한 ‘돌봄 노동’이었다.
AP 연합
▼버디 킴 “그래, 이 맛이야!”▼
미국 콜로라도 주에서 열린 제60회 US여자오픈에서 버디를 잡은 뒤 주먹을 불끈 쥐고 있는 ‘버디 킴’(김주연·24). 그는 지난달 27일 마지막 라운드 최종 18번 홀에서 기적 같은 벙커샷으로 ‘버디 퀸’이 됐다. 한국 선수로는 박세리 박지은에 이은 세 번째 메이저대회 우승이다. 상금 56만 달러와 5년간 LPGA대회 출전 티켓을 받았다.
AP 연합
▼여름엔 이렇게 입어볼까▼
지난달 27일 이탈리아 밀라노에서 열린 2005∼2006년 봄여름 컬렉션에서 한 남자 모델이 의상을 선보이고 있다. 밀라노컬렉션, 파리컬렉션, 뉴욕컬렉션, 런던켈렉션은 세계 4대 컬렉션으로 불린다. 6개월쯤 앞선 의상을 선보이며 런던을 시작으로 대개 밀라노 파리 뉴욕 순으로 열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