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방학을 맞아 특급 호텔들이 어린이를 대상으로 골프와 영어, 수영, 요가, 뮤지컬을 가르쳐 주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마련했다. 여름철이면 호텔을 찾는 고객이 줄어들기 때문에 이를 만회하기 위해 나온 것들이다.
1일 호텔업계에 따르면 쉐라톤 워커힐호텔은 5박 6일간 숙식하며 경제와 영어, 요리, 사진, 골프, 수영, 요가 등을 가르쳐 주는 ‘인터내셔널 키즈클럽’을 운영한다. 해외에서 초빙한 아동 전문 강사가 수업을 영어로 진행하는 것이 특징. 22일부터 3차례에 걸쳐 기수별 50명을 모집하며 대상은 6세 이상부터 초등학생까지이다.
메이필드호텔 피트니스클럽은 초등학생을 대상으로 골프와 수영, 스쿼시를 가르쳐 주는 ‘로열 키즈클럽’을 준비했다.
웨스틴조선호텔은 서머 패키지를 자녀 교육과 연계했다. 양식당 ‘나인스게이트’에서 지배인으로부터 식사예절을 배우며 정찬을 먹을 수 있는 패키지다. 15일부터 다음 달 19일까지 매주 토요일에 진행된다.
신라호텔은 서머 패키지 이용 고객 자녀를 대상으로 영어 뮤지컬을 가르친다. 어린이들이 배우기 쉬운 ‘도레미송’과 ‘왕과 나’ 등을 영어 원어민 강사가 춤과 함께 가르친다. 16일부터 8월 13일까지 매주 수요일과 토요일에 열린다.
그랜드하얏트호텔은 영어로 보물찾기 게임을 진행한다. 해적 선장과 함께 숨겨진 보물을 찾으러 간다는 내용을 바탕으로 1000여 평 규모의 호텔 정원에서 영어 원어민 강사가 아이들과 함께 놀며 영어를 체험할 수 있도록 한 프로그램. 7, 8월 2개월 동안 매주 토요일과 일요일에 열린다.
허진석 기자 jameshuh@donga.com
어린이를 위한 호텔 프로그램호텔어린이 프로그램요금쉐라톤워커힐5박 6일 동안 경제와 영어, 요리, 사진, 골프, 수영, 요가 강연참가비 154만 원메이필드골프와 수영, 스쿼시 등 주 3회 강습. 숙박은 하지 않음1개월 40만∼50만 원웨스틴조선하루 숙박을 하며 식사 예절, 음악회 감상, 박람회 관람 등 3가지 프로그램 운영프로그램에 따라 25만∼35만 원신라뮤지컬 영어 강연. 하루 숙박 포함21만5000∼26만5000원그랜드하얏트서머 패키지 이용 고객 자녀를 대상으로 영어로 진행되는 보물찾기 게임 진행18만7000∼28만5000원자료:각 호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