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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프로야구]찬호 151km ‘팍’… 시즌 8승

입력 | 2005-07-04 03:14:00

전날 시즌 8승을 거둔 박찬호가 3일 시애틀과의 원정경기에서는 더그아웃에서 여유있게 경기를 지켜보고 있다. 텍사스는 이날도 6-5로 승리. 시애틀= AP 연합


텍사스 박찬호(32)가 ‘약속의 땅’ 세이프코필드에서 최고 구속 시속 151km(94마일)를 찍으며 시즌 8승(2패)과 선발 100승을 올렸다.

박찬호는 2일 시애틀과의 원정경기에서 7이닝 동안 삼진 6개를 잡고 5안타 2볼넷만 내주며 2실점으로 막아 팀의 6-2 승리를 이끌었다. 평균자책은 5.75에서 5.50으로 하락.

반면 관심을 모은 일본인 타자 스즈키 이치로와의 4차례 대결에선 볼넷, 2루타, 3루타를 허용해 3타수 2안타로 열세.

이로써 박찬호는 세이프코필드에서 통산 4승 1패에 평균자책 1.54를 기록했고 최근 2경기 연속 호투로 다시 살아난 비난 여론을 잠재웠다.

텍사스 지역 언론 댈러스모닝뉴스는 “팀 내 믿을 수 있는 투수는 박찬호뿐”이라고 평가했다.

박찬호는 7일 보스턴을 제물로 전반기 자신의 역대 최다승인 9승에 도전한다. 선발 상대는 맷 클레멘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