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프로야구 롯데 이승엽(29)이 사흘 만에 홈런을 날렸다.
이승엽은 4일 도쿄돔에서 벌어진 니혼햄과의 경기에서 0-1로 뒤진 2회 1사 1루 볼카운트 0-2에서 3번째 직구를 노려 오른쪽 관중석 상단에 떨어지는 역전 2점 홈런을 때렸다.
1일 세이부전에서 2회 2점 아치를 쏘아 올린 뒤 기록한 시즌 18호 홈런.
지명 타자 겸 6번 타자로 선발 출전한 이승엽은 4회 1루수 땅볼로, 6회 중견수 뜬공으로, 8회 삼진으로 각각 물러났다. 시즌 타율은 0.279. 롯데는 연장 10회 4점을 뽑아내며 6-2로 이겼다.
김종석 기자 kjs0123@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