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보통신부 출범 10년 만에 첫 여성 부이사관이 탄생했다.
1일 승진한 우정사업본부 김혜영(金惠永·45·사진) 국제사업과장이 그 주인공. 정통부의 전신인 체신부 시절까지 합쳐도 이 부처에서 여성 부이사관이 나온 것은 처음이다.
김 부이사관은 1983년 개방형 특채에서 영어 특기자로 선발돼 부산국제우체국 통신과장(사무관)으로 공직 생활을 시작했다. 그 뒤 우표과와 통신협력과 등을 거쳤고 1995년 국제기구과장을 맡으면서 두각을 나타냈다.
그는 “공직생활 22년 만에 정통부에서 여성으로 최고 자리에 올라 기쁘다”며 “여성 공무원의 역할모델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홍석민 기자 smhong@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