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들이 신입사원들의 국어 능력에 적잖은 불만을 갖고 있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영어보다 국어 성적이 더 나쁘다는 것이다.
이에 따라 취직을 하려는 젊은이들은 다양한 독서를 통해 국어 실력을 키우는 것이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온라인 리크루팅업체 잡코리아가 5일 기업 인사담당자 728명을 대상으로 신입사원에게 가장 부족한 업무 능력을 조사한 결과 ‘국어 능력’을 꼽은 응답자(5.6%)가 ‘외국어 능력’이라고 답한 응답자(5.1%)보다 많았다.
‘국어 능력’은 ‘업무 전문성’(48.2%), ‘대인관계 능력’(31.9%)에 이어 신입사원에게 세 번째로 부족한 분야로 꼽혔다.
국어 실력 중에서는 ‘쓰기 말하기 등 표현 능력’이 부족하다는 응답이 39.7%로 가장 많았다. 또 국어와 관련된 업무 중 가장 부족한 부분은 ‘기획안·보고서 작성 능력’(53.2%)으로 절반이 넘었다. 이 밖에 △대화 능력(31.6%) △프레젠테이션 능력(12.8%) △e메일 작성 능력(1.6%) 등도 문제로 지적됐다.
손효림 기자 aryssong@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