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년 10월 12일 열려 왔던 유관순(柳寬順·1902∼1920·사진) 열사 추모제가 올해부터 9월 28일로 바뀌어 열린다.
천안시사적관리소는 6일 “그동안 유 열사에 대한 각계의 고증작업을 검토한 결과 순국일이 9월 28일인 것으로 확인됨에 따라 추모제 날짜를 변경했다”고 밝혔다.
그동안 유 열사 전기들은 대부분 순국일을 10월 28일로 기록해 왔다. 일본이 이화학당에 시신을 인계한 날이었기 때문이다.
그러나 최근 이를 뒤집는 연구 결과들이 나오기 시작했다.
독립기념관은 서대문형무소에서 복역 중이던 유 열사가 석방을 이틀 앞둔 9월 28일 순국한 사실을 조선총독부 관보를 통해 확인했다.
천안=지명훈 기자 mhjee@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