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승엽(29·롯데 마린스)이 시즌 19호 아치를 극적인 동점 홈런포로 장식했다.
이승엽은 6일 도쿄돔에서 열린 니혼햄과의 원정경기에 7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장해 1-3으로 뒤져 패색이 짙던 9회 초 2사 1루에서 가네무라 사토루를 상대로 오른쪽 담장을 넘기는 2점 홈런을 터뜨렸다. 비거리는 120m.
4일 니혼햄과의 3연전 첫 경기에서 2회 초 150m짜리 초대형 홈런포를 날린 지 이틀 만에 나온 홈런. 롯데는 연장 10회 초 3점을 얻어 6-3으로 역전승했다.
장환수 기자 zangpabo@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