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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무고시 최종합격자 19명중 10명이 여성

입력 | 2005-07-08 03:06:00


올해 외무고등고시에서 여성 합격자 비율이 사상 처음으로 절반을 넘어섰다.

중앙인사위원회는 올해 실시된 제39회 외무고시 최종 합격자 19명 가운데 여성이 10명으로 전체 합격자의 52.6%를 차지했다고 7일 밝혔다.

1191명이 응시해 63 대 1의 경쟁률을 보인 이번 외무고시에서 외교통상 직렬에 지원해 평균 77.40점을 얻은 장혜정(張惠靜·24·여) 씨가 전체 수석의 영예를 차지했다. 최연소 합격자는 만 22세인 정경화(鄭慶和·여) 씨.

한편 천정배(千正培) 법무장관의 둘째 딸 미성(美誠·25) 씨가 7일 외무고시에 최종 합격했다. 서울대 법대를 졸업한 천 장관의 맏딸 지성(至誠·27) 씨는 이미 2년 전 사법시험에 합격해 사법연수원에 다니고 있다.

▽최종 합격자 명단 △외교통상(18명): 呂昌勳 徐廣賢 裵賢振 張永宰 鄭慶和 千美誠 李秀哲 金惠珍 許仁瑄 張亨旭 韓恩實 柳景珍 金東俊 徐銀英 張惠靜 李周原 梁瑞鎭 李志勳 △영어능통(1명): 鄭琇鉉

하종대 기자 orionha@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