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 시절 데이트 도중 날아다니는 까치를 손으로 가리키며 여자친구에게 말했다. “난 도시에서만 자라서 자연을 잘 몰라. 까치와 까마귀를 구분하기 시작한 것도 몇 년 안 되지.” 여자친구가 깔깔 웃더니 한마디 했다. “오빠, 저건 까만 비둘기야.” 건조한 날씨를 좋아하는 까치가 울면 날씨가 맑을 징조라고. 오늘은 까치가 하루 종일 조용할 듯.
이완배 기자
전국이 흐리고 비가 오겠다. 아침 최저기온 19∼24도, 낮 최고기온 21∼32도로 어제보다 낮겠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