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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충남]교도소에서 갖는 이색 미술체험

입력 | 2005-07-11 09:50:00


충남 공주에서 사설미술관을 운영하는 한 교수가 대전 충남지역 재소자들을 위해 이색적인 미술행사를 갖는다. 공주시 계룡면의 임립미술관장인 충남대 임립(林立·60) 교수는 재소자들의 미적 잠재력을 발견해 건전한 취미로 발전시키기 위해 ‘아름다운 시절을 찾아서’라는 행사를 갖는다고 10일 밝혔다.

이 행사는 대전 충남지역에서 활동하는 작가 20여 명이 11일부터 이틀 동안 대전교도소를, 13일부터 이틀 동안 공주교도소를 각각 방문해 500여 명의 재소자와 함께 미술체험을 하는 것.

미술체험은 의류에 그림을 그리거나 파스텔화, 크레파스화, 목탄화, 조소, 공예 등 다양한 형태로 이뤄진다. 이들의 작품 중 200여 점은 29일부터 다음달 13일까지 임립미술관에서 전시된다.

문화관광부의 복권기금 예술사업으로 펼쳐지는 행사라 전시기간 동안 입장료는 없다. 문의 041-865-7749

이기진 기자 doyoce@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