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는 ㈜코리아전력투자(KPIC)와 함께 한국종합에너지㈜의 지분 인수를 마무리했다고 11일 밝혔다.
포스코는 지난달 한화종합화학이 갖고 있던 한국종합에너지의 지분 11.75%를 인수한 데 이어 이날 한화석유화학의 지분 38.25%를 추가로 매입해 총 50%의 지분을 인수했다.
또 호주계 투자펀드 매쿼리 등이 참여한 컨소시엄 ‘KPIC’도 이날 미국계 종합에너지회사 엘파소가 갖고 있던 한국종합에너지의 지분 50%를 인수했다.
지분 인수 작업이 완료됨에 따라 한국종합에너지는 이날 주주총회와 이사회를 열고 대표이사 사장에 이승우(李昇雨·사진) 전 포스코 에너지사업추진반장을 선임했다.
또 비상근 대표이사에 최재암(崔載岩) 천안논산고속도로 사장을 선임하는 등 모두 7명으로 새 이사회를 구성했다.
한국종합에너지는 1800MW의 발전설비를 갖춘 한국 최대 민자 발전회사로 수도권 전기수요의 12%(전국 수요의 3%)를 공급하고 있다.
박중현 기자 sanjuck@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