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국어원(원장 남기심·南基心)은 12일 ‘선발 투수가 6회 이상 공을 던지면서 자책점을 3점 이하로 막아 내는 일, 또는 그런 경기’를 뜻하는 ‘퀄리티 스타트(quality start)’의 우리말 순화어를 ‘선발쾌투’로 정했다고 밝혔다. 5개의 후보작을 놓고 ‘모두가 함께하는 우리말 다듬기’(www.malteo.net)를 통해 투표(6∼11일)한 결과 49%(286명)를 얻은 ‘선발쾌투’(전북 익산시 동산동 전영춘 씨 제안)가 선정됐다.
‘인터넷상에서 개인의 금융 정보를 수집하여 이를 불법적으로 이용하는 일’을 나타내는 ‘피싱(phishing)’ 대신 쓸 우리말 공모에는 446건의 제안이 들어왔다. 이 가운데 △정보털이 △누리치기 △창치기 △정보도둑 △정보알김질 등 5개를 18일까지 투표에 부친다.
또 ‘죽음을 앞둔 환자에게 평안한 임종을 맞도록 위안과 안락을 베푸는 봉사 활동’을 의미하는 ‘호스피스(hospice)’ 대신 쓸 우리말을 18일까지 공모한다. 02-2669-97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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