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북한이 공동 제작한 애니메이션 ‘왕후심청’(감독 넬슨 신)이 한국영화 사상 최초로 한국과 북한에서 사흘 간격으로 개봉된다.
‘왕후심청’의 제작사인 코아필름 서울은 12일 “광복절인 다음 달 15일 ‘국제영화관’ 등 평양 시내 6개 극장에서 ‘왕후심청’을 개봉한다고 북한의 공동제작사인 ‘조선 4·26 아동영화촬영소’가 8일 e메일로 알려왔다”고 밝혔다. 국내에서는 다음 달 12일 개봉한다.
북한 측은 e메일에서 “조선(북한) 최고 수준의 인민배우들이 현지 상영을 위한 ‘평양 표준어’ 녹음 작업을 진행 중이며 25일경에 마무리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민동용 기자 mindy@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