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는 10월 도입될 예정인 시내버스 준공영제를 앞두고 버스노선 개편안을 마련했다고 12일 밝혔다.
개편안은 급행버스가 운행되며 종전보다 버스 통행시간이 평균 5분 정도 단축되고 배차간격도 기존 12분대에서 7∼8분으로 줄어드는 게 특징.
이 안에 따르면 급행 3개 노선과 순환 4개 노선, 간선 61개 노선, 지선 36개 노선 등 모두 104개 노선이 운영된다.
급행 3개 노선은 △팔공산 동화사∼한일극장∼성서공단 △칠곡군 동명면∼중구 서문시장∼ 범물동 △북구 칠곡3지구∼동서변동∼달성군 스파밸리 등이다.
급행버스 요금은 기존 좌석버스와 같은 1200 원으로 잠정 결정됐다.
순환 노선은 △북구 검단동∼북비산 네거리∼중구 명덕 네거리∼동부정류장∼경북도청∼검단동 △수성구 범물동∼남부정류장∼북부정류장∼두류공원∼남구청∼범물동 등이다.
간선 61개 노선은 부도심과 시 외곽, 도심을 연결하며 운행 구간이 직선화됐다.
지선 36개 노선은 주거지와 소지역 생활권(학교 관공서 상권)을 연결하는 것으로 지하철과 연계해 환승이 쉽도록 조정됐다.
대구시는 공청회(12일), 순회설명회(18∼22일)를 거쳐 최종안을 확정할 계획이다.
정용균 기자 cavatina@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