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의 1분기(1∼3월) 경제성장률이 아시아 주요국 가운데 하위권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13일 대외경제정책연구원(KIEP)에 따르면 한국의 1분기 실질 국내총생산(GDP) 증가율은 2.7%로 아시아 주요 10개국 가운데 일본과 싱가포르만 앞섰을 뿐 중국 홍콩 대만 등 나머지 7개국에는 뒤진 것으로 조사됐다.
중국은 경제성장률 9.5%로 아시아 주요 국가 가운데 가장 빠른 성장세를 유지했으며 인도네시아(6.3%) 홍콩(6.0%) 말레이시아(5.7%)도 5∼6%대의 높은 성장률을 보였다.
필리핀(4.6%) 태국(4.4%) 대만(4.0%)도 4%대의 성장세를 나타냈다.
반면 싱가포르는 올 1분기에 2.5% 성장하는 데 그쳤고 일본은 1.3%의 성장률을 나타냈다.
이병기 기자 eye@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