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시가 활황세를 보이면서 주가지수와 연계된 상장지수펀드(ETF) 수익률이 높아지고 있다.
13일 자산운용협회에 따르면 현재 증시에 상장돼 있는 4개 ETF 가운데 코스닥50지수와 연계된 코덱스Q를 제외한 3개 ETF의 누적 수익률은 40∼80%에 이른다.
상장지수펀드는 지수 움직임에 큰 영향을 주는 종목들에 투자해 펀드 수익률이 지수 움직임과 비슷하도록 설계된 상품. 지수에 투자하는 것과 비슷하며 펀드가 증시에 상장돼 있어 언제나 투자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2002년 10월 상장한 삼성투신운용의 코덱스200은 누적 수익률이 81.3%에 이른다. 우리자산운용의 코세프도 누적 수익률이 69.1%나 된다. 두 상품 모두 코스피200지수를 따라가는 상품.
배당지수를 추종하는 코덱스KODI(삼성투신운용)는 2003년 10월 13일 설정 이후 누적 수익률이 40.9%이다.
고기정 기자 koh@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