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에서 피서를 즐기는 해수욕객은 독성 해파리를 주의하세요.‘
제주도소방재난관리본부는 제주지역 해수욕장이 1일 개장한 이후 독성 해파리에 쏘인 사례가 모두 8건에 이른다고 13일 밝혔다.
제주지역 해수욕장에 출현한 해파리는 “작은 부레관 해파리‘로 몸 전체가 푸른색을 띠고 있으며 촉수가 신체에 닿는 순간 심한 통증을 느낀다.
특히 민감 체질인 경우 해파리에 쏘이면 붉게 부풀어 오르며 쇼크 상태에 빠질 수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12일 제주시 이호해수욕장에서 해파리에 쏘인 이모(60·경남 마산시) 씨는 “해수욕장에서 수영을 하는데 세발낙지 크기의 해파리가 손에 달라붙었다”며 “해파리를 떼어낸 후 통증과 함께 헛구역질이 나 병원에서 치료를 받았다”고 말했다.
제주도소방재난관리본부는 독성 해파리가 자주 출현하는 오후 시간대에 해수욕을 자제하도록 안내방송을 할 방침이다.
임재영 기자 jy788@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