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해안 피서길 우회도로 이용 하세요”
강원지방경찰청은 16일 본격적인 여름 휴가철을 맞아 동해안으로 몰리는 차량의 상습 정체구간을 피해 편안하게 운행할 수 있는 우회도로를 안내 했다.
경찰은 올 여름 동해안 피서 차량은 지난해 689만대 보다 5% 늘어난 723만대로 추정된다며 16일부터 다음달 15일까지를 ‘피서철 특별 교통관리기간’으로 정해 교통소통 확보와 안전을 위한 교통사고 예방활동을 적극 펼친다.
경찰은 주말과 행락철의 상습 정체구간인 영동고속도로 경기도계∼원주사이 20km 구간과 중앙고속도로 ,남원주 나들목∼만종 분기점사이 5km 구간, 홍천 구성포∼인제 신남사이 44번 국도 50km 구간의 정체구간 전방에서 운전자에게 우회도로 안내지도를 배부키로 했다.
또 23곳의 교통안내소를 설치하고 107개의 우회도로 안내입간판도 정체지점 및 혼잡 예상지점에 설치하는 한편 헬기를 이용한 공중교통관리를 병행해 동해안 연결도로의 교통 분산에 최대한 힘을 쏟을 방침이다.
경찰은 고갯길이나 사고 위험지역 구간에 순찰차를 배치, 안전띠 착용여부와 브레이크 점검, 내리막길에서의 엔진브레이크 사용법을 알려주고 졸음운전 방지용 껌 10만개를 준비해 운전자에게 나눠주기로 했다.
강원경찰청 관계자는 “교통소통과 안전을 위해서는 최대한 서비스를 할 계획이지만 교통사고의 원인이 되는 음주와 과속은 더욱 철저히 단속하겠다”며 주의를 당부했다.
최창순 기자 cschoi@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