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아프리카공화국 동쪽 리처드 만(灣) 들판에 서 있는 ‘에이즈 고아’ 소녀. 그녀의 부모는 둘 다 후천성면역결핍증(AIDS·에이즈)으로 세상을 떠났으며 소녀는 마을 주민들의 손에서 자란다. 남아공은 에이즈 바이러스 감염자가 가장 많은 나라다. 세계적으로는 15만 명에 이르는 아이들이 부모의 한쪽 또는 모두를 에이즈로 잃은 것으로 집계되고 있다. 에이즈 고아들은 아프리카 사하라 사막 남쪽 지역에 집중돼 있다. 브렌트 스티어턴(남아공·에이즈 퇴치를 위한 게티 이미지)·인물사진 부문 3등 수상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