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사원은 최근 불거진 지난해 한국관광공사의 외국인 전용 카지노 사업자 선정 논란과 관련해 17일 “선정 과정에 문제가 발견되면 관광공사에 대한 감사를 실시하겠다”고 밝혔다.
감사원 관계자는 “관광공사가 근저당 금액을 축소 신고한 ㈜한무컨벤션을 사업자로 선정한 배경에 대해 간단히 경위를 파악했으며 곧 감사 실시 여부를 결정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나 이 관계자는 “단순한 행정착오로 확인되면 감사를 할 필요가 없다”고 덧붙였다.
관광공사는 지난해 ㈜한무컨벤션을 외국인 전용 카지노 사업자로 선정한 뒤 최근 한무컨벤션 측이 허위 자료를 제출했다며 계약을 7개월 만에 돌연 해지해 논란을 일으켰다.
장강명 기자 tesomiom@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