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서귀포시 중문관광단지에서 돌고래쇼장을 운영하는 퍼시픽랜드(대표 김정온)는 1000억원 규모의 투자자를 유치해 대형 해양센터를 신축한다고 18일 밝혔다.
투자는 신한금융지주와 호주의 종합투자은행인 맥쿼리 은행(Macquarie Bank)이 합작회사로 설립한 ‘SMFA(Shinhan Macquarie Financial Advisory)’이 맡는다.
퍼식픽랜드와 SMFA는 공동으로 중문관광단지 2만7900여 평의 부지에 어류, 돌고래를 전시하고 해양학습과학관을 갖춘 해양과학 및 수족관을 건립한다.
또 콘도, 해수사우나를 겸한 해양테마 콘도미니엄을 비롯해 요트 등을 정박하는 마리나시설 및 해양관광센터가 들어선다.
이들 회사는 내년 7월까지 행정정차를 마친 뒤 공사를 착공해 2008년 12월 완공할 예정이다.
퍼시픽랜드는 1997년 기존 해양센터 시설을 인수한 뒤 사업을 확장할 예정이었으나 외환위기로 중단한 채 그동안 돌고래 공연장을 운영했다.
임재영 기자 jy788@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