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병현(콜로라도·사진)이 시즌 3승을 아쉽게 날려버렸다.
김병현은 19일 워싱턴과의 경기에서 시즌 후반기 첫 선발 등판해 6이닝 동안 7안타 3볼넷에 3탈삼진 2실점으로 잘 던진 뒤 4-2로 앞선 7회 마운드에서 물러나 승리를 따내는 듯 했다. 하지만 불펜의 난조와 수비 실책으로 4-4 동점이 되면서 승수 추가에 실패했다.
원정경기에서 시즌 첫 퀄리티 스타트(6이닝 이상 던져 3자책점 이하)로 코칭스태프에 믿음을 준 게 수확.
평균자책을 5.46에서 5.25로 떨어뜨리며 시즌 성적은 그대로 2승 7패. 선발 성적은 2승 4패에 평균자책 4.13. 콜로라도의 5-4 승리.
김종석 기자 kjs0123@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