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일 단행된 경남도 간부와 직원 240여 명의 인사를 둘러싸고 다양한 분석이 나오고 있다.
우선 “김태호(金台鎬) 지사의 인사 중 가장 파격적”이라는 평가가 많았다. 또 “본격적인 조직 장악에 나선 김 지사의 의중이 대폭 반영됐으며, 내년 지방선거까지 계산한 것”이라는 견해도 있었다. 하지만 일부는 인사에 불만을 나타내 후유증이 적지 않을 전망이다.
무엇보다 기술직 4급이 맡아오던 주택과장 자리에 행정직 4급을 발령한 것은 예상치 못한 일이었다.
특히 주택과의 기술직 2명, 행정직 1명 등 3명의 계장도 모두 바꿔 배경에 대한 궁금증을 샀다. 대신 과장 자리에는 업무처리가 비교적 깐깐한 중견 서기관을 배치하고, 주무계장에도 지방고시 출신의 젊은 사무관을 앉혔다.
경남도는 “정책 방향의 설정 등은 행정직도 수행할 수 있으며 새로운 바람을 기대한 것”이라고 밝혔다. 당장 경남도청공무원노조 홈페이지 등에는 ‘행정 만세, 기술 근조’ 등의 글들이 이어졌다.
또 김 지사 자신이 6개월 전 ‘발탁’했던 공보관과 보도계장을 전격 교체한 것도 의외다.
도정홍보와 언론 관련 업무를 보는 이들의 전보는 김 지사가 최근 “도민들의 도정(道政) 인지도가 낮다”고 했던 언급과 무관하지 않다는 분석이다. 여기에 “내년 지방선거에 대비해 일찌감치 홍보라인을 강화하려는 의도도 들어있다”는 지적도 제기됐다.
강정훈 기자 manman@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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