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지대가 1967년 팀 창단 후 38년 만에 처음으로 전국농구대회 정상에 올랐다.
명지대는 22일 강원 원주시 치악체육관에서 열린 제60회 전국남녀종별농구선수권대회 남자 대학부 결승에서 동국대를 87-77로 눌렀다.
명지대 졸업반 포워드 이승환(187cm)은 25점(3점슛 6개)을 터뜨리며 최우수선수에 뽑혔다. 내년 1월 프로 신인드래프트에서 상위 지명이 유력한 가드 이원수는 노련한 경기 운영 속에 14점, 신입생 센터 박규섭(203cm)은 22점을 기록했다.
명지대 강을준 감독은 “그동안 준우승만 서너 차례 했는데 처음 우승을 하니 정말 기쁘다”며 “힘든 훈련을 참고 이겨낸 선수들에게 영광을 돌린다”고 말했다.
김종석 기자 kjs0123@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