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부평구는 2008년까지 50억 원을 들여 청천동 산 4의6 부평양묘장 인근 15만1000여평의 부지에 ‘생태체험 숲’을 조성하기로 했다고 25일 밝혔다.
10월 착공할 예정인 이 숲은 생물의 다양성과 계곡생태계, 숲 생태 복원과정 등을 체험할 수 있는 3개 지역으로 나눠 조성된다.
생물다양성 체험지역에는 온실과 습지원, 자연교육센터 등이 들어선다. 숲에서 생태수업을 진행하는 임간학교(林間學校)도 운영할 계획이다.
또 수생식물원과 관목원 야생초화원을 건립하고, 단풍나무 팽나무 은행나무 잣나무 전나무 벚나무 등을 심은 뒤 휴게시설을 설치해 시민들의 쉼터로 만들기로 했다.
계곡생태계 체험지역은 물이 흐르는 계곡과 숲 전체 경관을 볼 수 있는 전망대, 다목적 운동장 등이 설치된다.
이밖에 숲 생태 복원 체험지역에서는 한국에서 자생하는 나무와 식물을 심어 시간의 흐름에 따라 진행되는 식물군집의 변화과정을 관찰할 수 있다.
황금천 기자 kchwang@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