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국어원(원장 남기심·南基心)은 ‘죽음을 앞둔 환자에게 평안한 임종을 맞도록 위안과 안락을 베푸는 봉사 활동, 또는 그런 일을 하는 사람이나 기관’을 가리키는 ‘호스피스(hospice)’의 우리말 순화어를 ‘임종봉사자’로 선정했다고 26일 밝혔다. ‘모두가 함께하는 우리말 다듬기’(www.malteo.net)를 통해 우리말 5개를 놓고 투표(19∼25일)한 결과 42%(312명)를 얻은 ‘임종봉사자’(서울 노원구 중계1동 방지은 씨 제안)가 선정됐다는 것.
‘자기 자신을 직접 사진이나 동영상으로 찍는 일’을 뜻하는 ‘셀카(셀프카메라·self-camera)’ 대신 쓸 우리말 공모에는 425건의 제안이 들어왔다. 국어원은 이 가운데 △자기찍기 △거울찍기 △제멋담기 △자가촬영 등 4개를 8월 1일까지 투표에 부친다.
또 ‘실제로는 별 볼일 없으면서도 남에게 대단하거나 멋있어 보이도록, 어깨나 눈에 잔뜩 힘을 주거나 목소리를 착 깔거나 말을 과장하여 하는 따위의 일’을 속되게 가리키는 ‘후카시(ふかし)’ 대신 쓸 우리말을 내달 1일까지 공모한다. 02-2669-97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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