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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전남]광양∼오사카 뱃길 8월 3일 취항

입력 | 2005-07-27 06:43:00


전남 광양과 일본 오사카(大阪)를 잇는 뱃길이 열린다.

전남도는 최근 해운사인 ㈜장금상선과 광양시, 광양만권경제자유구역청과 함께 직항로 개설 협약식을 체결한데 이어 다음달 3일 컨테이너선이 첫 취항에 나선다고 26일 밝혔다.

그동안 인천∼광양∼일본이나 부산∼광양∼일본을 잇는 노선은 있었으나 광양항∼일본 직항로가 개설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광양항과 일본의 하카다(博多)∼고베(神戶)∼오사카를 오가는 노선에는 120TEU(1TEU는 20피트짜리 컨테이너 1개)를 실을 수 있는 1500t급 선박이 주 2회 운항한다.

이인곤(李寅坤) 전남도 해양항만과장은 “직항로 개설로 21억원의 물류비용 절감 효과가 기대된다”면서 “지난해 5월 개장한 광양 농산물 수출물류센터와 광양항 활성화에도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정승호 기자 shjung@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