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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일/푸드]집에서 준비해 간편·푸짐한 바캉스 식탁

입력 | 2005-07-29 03:08:00

집에서 반 조리 상태로 음식을 준비해 가면 휴가지에서 간편하면서도 푸짐한 식탁을 차릴 수 있다. 위사진은 북어된장해장국. 변영욱 기자


▽양념장 활용하기▽

○ 돼지고기 김치찜(4인분)

김치국물에 고추장 양념을 해 만든 다목적 양념장을 만들어 가져가면 이모저모로 활용할 수 있다. 김치찌개 야채찌개 만두전골 등 재료를 물에 넣고 이 양념장만 풀면 찌개가 완성된다. 돼지고기에 발라 구워도 된다. 햄이나 골뱅이에 넣어 볶으면 술안주로도 일품.

▶ 재료: 양념장(김치국물 1/2컵, 고추장 3큰술, 간장 2큰술, 물엿 2큰술, 다진 마늘 1작은술, 맛술 1큰술, 다진 파 2큰술), 돼지고기 뒷다리살 400g, 배추김치 반 포기, 양파 1/2개, 대파 1개

▶ 만드는 법

1. 텁텁하지 않도록 김치국물을 체에 거른 뒤 재료를 모두 섞어 양념장을 만든다.

2. 냄비에 돼지고기와 김치를 올리고 양파 대파를 넣은 뒤 양념장을 5큰술 정도 넣어 뚜껑을 덮고 찐다. 찜요리에는 지방이 적고 씹는 맛이 좋은 뒷다리살이 좋다. 양파 대파는 집에서 미리 썰어 가면 다른 요리에 쓰기에도 편하다.

○ 야채간장 비빔밥(2인분)

야채와 김을 넣어 만든 간장 비빔장은 아이들이 특히 좋아한다. 미리 만들어 간 뒤 밥만 해 비벼 먹으면 된다. 소시지나 감자에 비빔장을 넣어 볶아 줘도 좋다.

▶ 재료: 비빔장(다진 양파 3큰술, 다진 피망 1큰술, 다진 당근 1큰술, 구워서 부순 김 1/4컵, 간장 3큰술, 다시마 우린 물 2큰술, 참기름 1큰술, 다진 마늘 1/4작은술, 물엿 1큰술, 깨소금 1큰술), 밥 2공기

▽즉석국▽

○ 오이지 냉국(4인분)

양념한 오이지를 밀폐용기에 넣어 가져갔다가 그릇에 담아 물만 부으면 냉국이 된다. 오이는 양념해 가져가면 쉬 무르기 때문에 오이지가 좋다. 양념한 오이지를 랩으로 한번 싼 뒤 밀폐용기에 넣으면 맛이 잘 보존된다.

▶ 재료: 양념 오이지(오이지 4개, 청양고추 1개, 다진 파 1큰술, 다진 마늘 1작은술, 식초 2큰술, 설탕 2큰술), 생수 약간

▶ 만드는 법

1. 오이지를 얇게 썬 뒤 물에 헹군 다음 물기를 제거해 둔다.

2. 나머지 재료를 넣고 조물조물 무친다.

3. 양념한 오이지에 찬 생수를 적당량 부어 먹는다.

○ 북어된장해장국(4인분)

양념한 북어포를 밀폐용기에 넣어 가져간 뒤 간을 해 끓이면 간편한 해장국이 된다. 사정이 허락하면 달걀을 풀거나 감자를 넣으면 더 맛있다. 북어 대신 미역을 같은 방법으로 양념해 끓여도 맛있다.

▶ 재료: 북어포 80g, 양념(된장 1큰술, 참치액 1작은술, 다진 마늘 1작은술, 맛술 1큰술, 참기름 1작은술), 대파 1개, 소금 약간, 물 4컵

▶ 만드는 법

1. 북어포는 잘게 찢어서 물에 헹군 뒤 물기를 꼭 짜 양념에 무친다.

2. 냄비에 양념 북어포를 넣고 볶다가 물을 넣어 끓이다가 대파와 소금을 넣고 간한다.

▽시판제품 이용한 요리▽

○ 불고기 양념 참치덮밥(2인분)

콘도 등에서 쉽게 구할 수 있는 게 참치 캔과 시판 양념. 참치에 불고기 양념을 해 볶으면 밥에 얹어 먹어도 되고, 반찬으로 먹어도 좋다. 참치 대신 꽁치를 써도 괜찮다.

▶ 재료: 참치 캔 1개, 시판 불고기 양념장 2큰술, 양파 1/4개, 대파 2개, 밥 2공기

▶ 만드는 법

1. 팬에 양념장과 양파, 파를 넣고 볶다가 기름을 뺀 참치 덩어리를 올리고 약한 불에서 조린다.

2. 윤기가 날 정도로 조려지면 밥에 얹어 먹는다.

(협찬: 양돈자조금관리위원회)

곽민영 기자 havefun@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