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인투자자의 투자 비중이 전체 시가총액에서 90% 이상을 차지하는 코스닥 시장에서 기관투자가들이 선호하는 종목은 시가총액이 큰 코스닥 대표 종목인 것으로 나타났다.
28일 자산운용협회가 설정액 1000억 원이 넘는 대형 주식형 펀드 16개의 투자 종목을 조사한 결과 코스닥 종목 가운데 LG마이크론이 6개 펀드에 포함돼 가장 인기가 높았다.
이번 조사 대상은 주식 편입 비중이 90% 이상이면서 6월 말 보유 종목 명세를 공개한 펀드이다.
인터넷 포털 네이버를 이끄는 NHN과 외국인 전용 카지노업체 파라다이스가 각각 5개와 4개 펀드의 투자 종목이었다.
또 주성엔지니어링 CJ홈쇼핑 CJ인터넷 인터파크 SNU프리시젼 에이디피엔지니어링 인탑스 태광 피앤텔 등 9개 종목이 3개 펀드에 포함돼 있었다.
이 가운데 NHN은 27일 기준으로 코스닥 시가총액 1위이고 CJ홈쇼핑(5위)과 파라다이스(9위) 주성엔지니어링(10위) LG마이크론(12위) CJ인터넷(18위) 등은 시가총액 20위 안에 포진해 있는 대형 우량주.
이완배 기자 roryrery@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