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15 남북통일축구’ 남자대표팀 간 경기가 8월 14일 오후 7시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다.
남북 축구협회 임원들은 28일 개성 자남산 여관에서 열린 ‘8·15 남북통일축구’ 2차 실무자 회의에서 남자대표팀 간 경기는 14일, 여자대표팀 간 경기는 16일에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치르기로 합의했다.
이날 회의에서 남북 양측은 각각의 유니폼을 입되 가슴에는 한반도기를 달고 뛰기로 합의했으며, 체재 비용과 심판진은 남측에서 제공하기로 결정했다.
북한 남자대표팀은 14일 입국해 경기를 마친 뒤 곧장 북한으로 돌아가고 여자대표팀도 14일 입국해 16일 경기를 마친 뒤 17일 서해 직항로를 통해 귀국할 예정. 남자팀 27명, 여자팀 26명 및 임원 10명 등 총 63명이 서울 워커힐호텔에서 머문다.
정재윤 기자 jaeyuna@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