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 청주시와 청원군이 28일 두 지방자치단체의 통합 합의문에 공식 서명했다.
한대수 청주시장과 오효진 청원군수는 이날 오전 청원군청 상황실에서 ‘청주-청원 통합을 위한 합의문’에 서명하고 9월 중 주민투표를 실시키로 했다.
두 지방자치단체는 합의문을 통해 “동일 생활권인 청주시와 청원군이 통합시(市) 출범을 통해 행정기능의 효율성을 극대화시켜 지역 경쟁력을 높일 필요성이 있다”고 밝혔다.
이를 위해 두 지역은 51개항의 사업을 추진키로 했다.
우선 농업인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해 농림축산관련 5개 과를 두는 농정국을 신설하고 청원생명쌀 명품화, 농수산물 도매시장 이전 및 현대화 등 농촌지역 지원을 확대 추진키로 했다.
이와 함께 △통합시청 및 청원구청의 청원지역에 건립 △농촌지역 보건소 기능강화 △전 지역 시내버스 기본요금제 실시 △환경관련 시설 지역공모 추진 등에 합의했다.
합의내용을 제도적으로 보장하기 위해 조례로 제정하고 이행여부를 지속적으로 관리하는 직제를 신설키로 했다.
▼통합추진 일정▼
7월 28일= 합의문 작성 주민투표계획 수립 제출
8월 1일= 주민투표 건의문, 행정자치부 도착
10일= 행정자치부 검토, 주민투표 시달
9월 14일=주민투표 실시
15일=행정자치부 투표결과 보고
16일=행정자치부 법률안 작성 등
10월 10일=법률안 입법예고
11월 4일=국회제출
12월 12일=국회의결(정기국회)
27일=법률안 공포
2006년 3월 27일 통합시 출범
장기우 기자 straw825@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