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나치게 거친 태클은 범죄. 네덜란드에서 상대에게 치명상을 입힌 축구선수가 구속되는 사건이 발생했다.
일본의 닛칸스포츠는 12일 네덜란드 ANP통신을 인용해 “네덜란드 프로축구 스파르타 로테르담 소속의 라치드 보우아우잔이 상대 선수의 다리를 부러뜨린 혐의로 2년간 출전정지 처분을 받았으며 이와 함께 징역 6개월형에 처해졌다”고 전했다.
스파르타의 신예 공격수 보우아우잔은 지난해 12월 GAE전에서 거친 플레이로 르스 코쿠 마이어의 다리를 부러뜨려 네덜란드 축구협회로부터 12경기 출전 정지 처분을 받았다.
하지만 네덜란드 검찰은 사태가 매우 심각하다고 판단해 그를 기소함으로써 이 같은 판결이 내려졌다. 병원에 입원 중인 마이어는 재기불능 상태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원홍 기자 bluesky@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