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승엽(29·롯데 마린스)이 3안타의 맹타를 휘두르며 9경기 연속 안타 행진을 이어갔다. 이승엽은 21일 라쿠텐 이글스와의 원정경기에서 5타수 3안타 1타점으로 활약했고 타율을 0.271로 끌어올렸다.
첫 타석부터 포문을 열었다. 이승엽은 1-2로 뒤진 2회 선두타자로 나와 오른손 선발 야마무라의 초구를 때려 중견수 앞 안타를 만들었다.
이승엽은 5회 무사 2루에서 라쿠텐의 3번째 투수인 도카노에게서 오른쪽 적시타를 뽑아냈고 6회에는 지난해 두산에서 뛰었던 왼손 투수 레스를 상대로 안타를 때렸다. 롯데는 17안타로 10-6 대승을 거뒀다.
이승엽은 전날 같은 팀과의 경기에서 4타수 2안타, 1득점으로 팀의 4-2 승리에 힘을 보탰다.
김성규 기자 kimsk@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