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낙범 작 ‘2막’(2005년)
서울 강남구 신사동에 있는 코리아나화장품의 화장박물관 리노베이션 오픈 기념전이 ‘화장’이라는 주제로 박물관과 함께 현대미술전시장인 문화 공간 스페이스 씨(Space C)에서 18일 동시에 개막됐다.
2003년 개관한 코리아나 화장박물관은 유상옥 회장이 30여 년간 수집한 5000여 점의 각종 유물을 기반으로 운영되어 왔다. 박물관 측은 지난 1년간 자료 정리를 통해 전문성과 개방성 그리고 체험공간으로 재정비했다. 통일신라 유병에서 근대 분갑에 이르는 시대별 화장용구와 장신구 및 생활문화에 관련된 유물 300여 점을 상설 전시한다.
한편 스페이스 씨는 ‘코스모 코스메틱’전을 10월 29일까지 연다. ‘화장’에서 연상되는 익숙한 이미지들에서 벗어나 화장의 다양한 의미와 해석을 국내외 9명의 작가가 보여 준다. 02-547-9177
허문명 기자 angel@donga.com